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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매일 승리를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각국 나라들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며 함께 열광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하루 종일 월드컵 이야기로 가득한 것이 왜 월드컵을 세계의 축제라고 부르는지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여기에 더해져서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로 인하여 오프사이드가 기존에 비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넣었던 3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모두 취소가 되어 충격을 준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의 정의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경기의 현장 심판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오프사이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입니다.

 

작동원리

경기장 내에 장착된 12개의 전용 추적 카메라를 사용하여 공을 추적하고 각 선수의 최대 29개 데이터 포인트를 초당 50회씩 추적하여 경기장에서 선수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아디다스 카타르 2022 월드컵 공식구인 'Al Rihla'는 관성 측정 장치(IMU) 센서가 공 내부에 설치되어 정확한 오프사이드 시점을 감지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공 중앙에 위치한 이 센서는 공의 데이터를 초당 500회 전송하여 킥 지점을 매우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선수 데이터 포인트와 관성 측정 장치 센서 (FIFA 공식홈페이지 자료 캡쳐)

 

이 두 가지 (선수 데이터와  관성 측정 장치)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공격수가 공을 받을 때 영상을 담당하는 영상 경기 관계자에게 자동으로 오프사이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현장 심판에게 오프사이드에 대해 알리기 전, 비디오를 확인한 경기 관계자는 오프사이드 알람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생성된 오프사이드 라인을 수동으로 확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프로세스는 짧은 시간 내에 발생하여 오프사이드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하며, 경기장에서 심판이 결정을 확인한 후, 결정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위치 데이터 포인트가 3D 애니메이션으로 생성되어 공을 차는 순간 선수의 팔다리 위치를 완벽하게 자세히 보여주며 이는 경기장의 대형 스크린과 방송에도 제공이 되어 모두 해당 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오프사이드 된 곳을 확인 (경기 자료 캡쳐)

시스템의 정확성

FIFA의 3년간 테스트된 기록에 따르면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오프사이드 지원 시스템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어깨나 팔 윗부분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라인 배치의 일관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기술 덕분에 조금 더 공정하고 명확하게 오프사이드를 잡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여도 오프사이드 후에 파울 여부 확인을 위하여 약간의  텀이 생기는 지라 상황 발생 후 경기가 살짝 지연되는 점과 파울의 빈도수가 늘어나 경기의 흐름이 자꾸 끊긴다는 점은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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