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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의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기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보는 중 B조에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이 두나라는 같은 나라인데 어떻게 월드컵에 다른 팀으로 나온 것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어떻게 같이 출전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유는 영국 4개국 간의 경쟁으로 시작된 축구의 기원에 있습니다. 축구의 첫 번째 국제경기는 1872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열리게 되었습니다. 국가들이 서로 축구시합을 갖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기원 자체가 영국 4개국 간의 경쟁으로 시작이 된 것인 겁니다. 이후 19세기 말 정도 되어야 다른 나라들도 함께 시합을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FIFA가 1904년도에 처음 결성 되었을 때 영국의 4개국이 각각 별도의 축구팀을 갖고 있고 진행해 왔던 것을 존중하였으며, 기존처럼 각자의 나라로 출전하게 된 것입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모두 FIFA 랭킹도 따로 등록)

 

단 올림픽의 영국은 올림픽 특성상 한개의 팀으로 출전을 하여야 하나, 영국 4개국의 단일 협회가 없고 협상 시 갈등이 잦다 보니 1976년 이후 영국 올림픽 축구팀을 구성하지 않고 본선 참가를 포기하였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만 자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에서 마저 축구팀을 꾸리지 않을 수가 없어 이때 딱 한번 올림픽 축구팀이 나올 수 있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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