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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는 바둑용어로 쫓기는 대마(여러 개의 바둑알로 이뤄져 덩어리가 큰)가 죽을 것처럼 위태롭게 보여도 웬만해서 죽지 않으며, 대마가 잡히는 것은 패배나 다름없기에 바둑기사가 혼신을 다해 살려내려 하므로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경제용어로써의 대마불사
기업 경영 중 파산 위기가 올 때에 파산 시 사회에 큰 파장이 올 것이라 예측이 될 때, 공적 자금이나 세금을 들여서 라도 살려낸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여 방만한 경영과 확장으로 회사를 위험에 빠뜨린 후 무책임하게 나라에서 살려주리라 믿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기업이 있기도 합니다.
Too Big to Fail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용어가 있는데 "Too Big to Fail"이라는 말로 말 그대로 "망하기에는 너무 크다"라는 말이며 주로 월 스트리트의 대형 금융기관들에게 사용합니다. 일단 이들이 무너지면 경제에 너무나 큰 파장이 오기 때문에 일단은 살려야 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대마가 죽는 경우
이렇게 불사로 여겨지는 대마가 의외로 죽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에는 STX, 웅진그룹, 동부그룹, 동양그룹, 오리온 그룹 등이 있으며(계열사 매각, 축소 혹은 기업 소멸), 국외에는 월드컴 및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리먼 브라더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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